셀바스AI, 최대주주만 웃은 인프라웨어 경영권 매각... ‘주가는 반토막’

입력 2020-03-16 1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주〈회사〈대표 아버지… 셀바스AI의 ‘이상한 셈법’

인프라웨어 최대주주인 셀바스AI가 3개월 만에 경영권 매각 계약에 성공했다. 다만 최대주주는 최초 매각가 이상으로 지분을 전부 처분했지만, 이 기간 주가는 3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바스AI는 보유한 인프라웨어 지분 12.88%를 아이에이네트웍스와 세원에 121억 원을 받고 팔았다. 지난해 12월 마이스터 프라이빗 에쿼티 외 1인에 경영권 지분을 넘긴다고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

셀바스AI는 첫 매각 발표 이후 2차례 계약을 중도해지했다. 1월 17일 마이스터 프라이빗 에쿼티와의 계약을 잔금 미납입을 이유로 해지했고, 2월 맺은 안영재 외 2인과의 매각 계약은 같은 26일 해지했다.

계약은 2번이나 무산됐지만, 지분 매각은 지속해서 이어졌다. 첫 번째 매각에서 1차, 2차 중도금 납입으로 지분 5.35%가 넘어갔고, 두 번째 매각에서는 6.72%가 넘어갔다.

원래 셀바스AI가 매각에 내놓은 지분은 24.9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이스터 프라이빗 에쿼티(5.35%), 안영재(6.72%), 아이에이네트웍스(12.88%)에게 나눠 판 셈이다.

주당 매각가는 2246원, 2382원, 2486원으로 점점 올랐다. 이는 이 회사 주가가 지속해서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의아한 부분이다. 최초 매각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11일 종가 기준 1600원에서 전 거래일 종가 기준 1210원으로 약 27.5% 하락했다. 2월 말에는 113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특히 중도 무산된 두 번째 계약의 1차 거래에서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의 아버지인 곽영수 인프라웨어 고문이 보유한 지분을 우선적으로 매각하기도 했다.

셀바스AI는 현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된 채 4월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 지난해 당기순손실만 79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쌓인 결손금만 436억 원에 달한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로 들어올 자금보다 곽 고문의 지분 처분을 우선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곽 고문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64만여 주(지분율 3.47%)이다. 해당 주식은 곽 고문이 1997년 창립 후 수차례에 걸쳐 취득한 것으로, 이 회사는 2005년 상장 당시 곽 고문의 취득 단가를 액면가(500원)라고 산정했다. 곽 고문의 매입가는 약 3억 원. 이후 2010년 무상증자를 고려하면 주당 취득 원가는 260원 수준인 셈이다. 곽 고문은 2010년 보유 주식 중 일부를 장내 매도해 30억 원을 챙겼다.

또, 1월 무산된 마이스터 프라이빗 에쿼티와의 경영권 매각 계약에서도 보유주식 13만여 주를 약 3억 원에 매각했다.

결국, 곽 고문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모두 시장가 대비 높은 가격에 팔아 20여 년 만에 45억 원에 달하는 차익을 시현했다.

소액주주는 주가가 하락해 속이 타고, 회사는 돈이 필요한 시점에서 임원 개인을 우선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현재 공시한데로 1차 거래에서 지분이 넘어간 것 외에 추가적인 계약은 없다”며 “양수인이 여럿이었기 때문에 해당 지분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곽 고문의 지분을 우선적으로 매각한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7 테크 퀘스트'가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엽니다
  • 이우석·김제덕·김우진, 인도 꺾고 남자 단체 금메달 [아시안게임]
  • 청년도 중장년도 '이것'…세대 벽 넘은 1위 자격증은? [데이터클립]
  • 최태원 회장, SK 지분 9440억원 매각⋯재산분할 자금 마련
  •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항소심 징역 1년6개월 구형, 특검 “법질서 신뢰 훼손”
  •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실적이 감동 줄까…고점보다 24%↓
  • 국내 증시 보합 마감⋯삼전닉스 자사주 1.5조 ‘사자’ 지속
  • 1.9조원 KF-21 공대공 미사일 사업자 곧 선정…한화 vs 현대로템·LIG ‘진검승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726,000
    • +1.29%
    • 이더리움
    • 3,683,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431,000
    • +0.21%
    • 리플
    • 2,051
    • +1.38%
    • 솔라나
    • 164,700
    • +1.17%
    • 에이다
    • 357
    • +7.53%
    • 트론
    • 455
    • +0%
    • 스텔라루멘
    • 302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30
    • +0.71%
    • 체인링크
    • 19,220
    • +0.42%
    • 샌드박스
    • 104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zipcoin zk 인기지수 365
    • 2 Orbio 인기지수 351
    • 3 Dolphin 인기지수 280
    • 4 Stonk 인기지수 268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8M · 유통량 113% D-65
    • Capricorn $19.5M · 유통량 53% D-18
    • Scroll $2.5M · 유통량 51% D-17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13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