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9%…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역전”

입력 2020-03-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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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천안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서 운영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천안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서 운영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8주만에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 긍정평가는 49%로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45%로서, 갤럽 조사 기준 1월 둘째주 이후 8주 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을 앞질렀다.

시기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셈이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1%가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지난주 19%에 불과하던 긍정평가가 이번 주에는 35%로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64%), 30대(54%), 50대(52%) 등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지만, 20대의 경우 긍정(47%)과 부정(44%)이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 대전·세종·충청(52%), 서울(49%)에서도 평균보다 지지가 높았고, 성별로는 남성 44%, 여성 55%의 지지율을 보였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44%)가 1위였고 이어 최선을 다함(9%),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 역시 코로나19 대처 미흡(37%)을 가장 많이 거론했고 경제 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12%) 등도 이유로 꼽혔다.

갤럽은 "메르스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9%까지 하락했다 진정 국면에 접어들며 30%대를 회복했지만, 현 대통령 직무 평가 양상은 그때와 달리 일시 하락 후 상승했다"며 "최근 정부의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늘었고 5년 전보다 국내외 감염병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데다, 사태 심화의 책임이 신천지 집단 감염을 기점으로 교단으로 분산된 점을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39%로 1위였고 이어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6%, 국민의당 3%, 자유공화당 1% 순이다.

갤럽은 또 21대 총선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관심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76%에 달한 반면 관심 없다는 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의 20%, 30대의 40%, 40대의 56%, 50대의 68%, 60대 이상의 54%가 각각 '매우 관심 있다'고 답했다.

총선에서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다수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3%,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43%로 동률을 이뤘다.

지난 1월 조사에선 정부 지원론이 견제론보다 10% 포인트 내외로 앞섰으나 이번에는 지원과 견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고 갤럽은 전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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