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 아시아 최초 방폭창 납품업체 인증

입력 2008-09-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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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알미늄 창호전문업체인 남선알미늄이 아시아 최초 방폭창 납품업체로서의 자격을 획득했다.

남선알미늄은 30일 미국의 방폭창 성능테스트 실시기관인 HTL(Hurricane Test Laboratory)로부터 방폭창 성능테스트 통과에 따른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미국 국방성 지정 테스트 기관은 텍사스와 뉴멕시코 단 2곳에 있으며, HTL은 텍사스에 소재해 있다.

이 날 수여식에는 남선알미늄 측 대표로 SM그룹 북미사무소의 김태정 북미지사장과 Douglas J. Strock 고문이 참석했으며, 미국 HTL에서는 Steven R. Samuels 본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미 국방성 산하 건물에 모두 방폭창을 의무적 으로 설치하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방폭창 시장 규모도 크게 증대 됐다.

국내 평택기지 이전사업만 해도 방폭창 분야만 3000억원 규모에 이르며 괌과 오키나와 기지 이전 사업 등 해외수출 분야까지 포함하면 시장규모가 6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방폭창 납품 자격을 인증받은 업체는 미국의 그라함, 이스라엘의 알팔 등 약 4개 업체에 불과해 아시아 최초로 방폭창 납품 자격을 인증받은 남선알미늄은 향후 방폭창 사업에 대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선알미늄 임선진 대표는 “61년간 축적해온 창호 기술과 노하우에 기반해 올 상반기 미국 그라함 계열의 GMI사와 방폭창 기술 제공 및 자문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후 7월에는 포천 국방과학 연구소 성능시험, 8월 에는 미국 HTL성능테스트를 연달아 통과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방폭창 사업에 대한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 수출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군기지 이전사업단의 고위관계자는 “향후 계획하고 있는 평택기지 이전 사업은 한미 양국의 이익에 부합해서 진행될 예정으로 국산 건설자재 사용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미군기지는 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폭창으로 시공되어 있으나 시공자재 공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추후 미군기지 이전사업 시에는 시간과 비용 면에서 조건이 유리한 한국의 방폭창을 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남선알미늄은 SM그룹 계열사인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대우라이프와 합병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자동차 알미늄 부품 사업 추진을 통해 방폭창 및 태양광 사업과 같은 신규사업의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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