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올해 주택 매입 의사 있다"

입력 2020-03-04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 마련 방식, 아파트 매입 53%, 청약 25% 순

(자료 제공=직방)
(자료 제공=직방)
주택 수요자 10명 가운데 7명은 올해 주택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980명 중 3547명(71.2%)가 "2020년에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는 지난달 13~24일 직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됐다.

응답자들은 2ㆍ20 부동산 대책을 기점으로 미묘한 변화를 보였다. 13~19일까지만 해도 올해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2.8%였지만, 20~24일엔 69.9%까지 낮아졌다. 지난달 20일 정부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ㆍ영통구ㆍ권선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대출 규제도 강화했다.

올해 주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응답자들은 마련 방식으로 기존 아파트 매입(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축 아파트 청약(24.9%) △연립주택ㆍ빌라 매입(9.3%) △분양권ㆍ입주권 매입(6.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택 수요자 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지역은 수원시 등 경기 서남권이었다. 올해 주택을 매입하겠다고 한 응답자 중 26.6%가 경기 서남권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이 지역 집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부산ㆍ경상권과 서울 동북권 순이었다.

주택 매입 시기를 묻는 질문엔 27%가 '미정'이라고 답했다. △2분기(24.1%) △1분기(23.4%) △3분기(14.5%) △4분기(1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직방 측에선 2ㆍ20 대책 이후 주택 매입 시기를 못 정하거나 미룬 응답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택 마련 비용으론 3억 원 이하를 꼽는 사람들(41.1%)이 가장 많았다. △3억~5억 원 34.1% △5억~7억 원 13.2% △7억~9억 원 6.6% 등 금액이 커질수록 응답자 수는 줄어들었다. 다만 신규 아파트 청약이나 분양권ㆍ입주권 매입을 노리는 수요자 사이에선 주택 마련 비용으로 3억~5억 원을 고려하고 있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올해 주택을 매입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40.1%는 그 이유로 '주택 가격이 많이 올라 금액 부담이 커져서'라고 들었다. '가격이 많이 올라 곧 떨어질 것 같아서',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고', '이미 보유한 주택이 있어서', '경기 불황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각각 37.0%, 10.3%, 9.8%, 9.5%였다.

직방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자금이 유입될 곳에 한계가 있다 보니 설문조사 결과처럼 주택 매입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29,000
    • -2.62%
    • 이더리움
    • 4,098,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4.88%
    • 리플
    • 710
    • -1.53%
    • 솔라나
    • 204,800
    • -4.97%
    • 에이다
    • 630
    • -2.93%
    • 이오스
    • 1,113
    • -2.88%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3.48%
    • 체인링크
    • 19,130
    • -4.16%
    • 샌드박스
    • 600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