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M&A 기대감 등으로 주가흐름은 견고하나 추가상승 여력은 낮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 정윤진 연구원은 "천연고무 등의 가격 하락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손익 개선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미쉐린의 공격적 M&A 가능성도 낮아 보여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개월을 기준으로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시장대비 27.4% 아웃퍼폼했는데 이는 미쉐린의 공격적 지분 매입과 이에 대응한 자사주 매입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4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교보증권은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완성차 생산감소 및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의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라며 "2분기 중 최고가를 기록했던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가격 상승 영향을 반영한 영업이익률은 6.4%로 3분기 영업이익은 4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