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빅데이터 보고서 "트로트 인기, 작년 급증…20ㆍ30대 관심도 높아"

입력 2020-02-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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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커맨드 센터(DCC) 1~12월 24만 건 데이터 분석…트로트 검색량, 10배 급증

▲트로트의 인기가 이어지며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콘텐츠로 매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제공=이노션)
▲트로트의 인기가 이어지며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콘텐츠로 매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제공=이노션)

트로트의 인기가 이어지며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콘텐츠로 매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노션월드와이드가 27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노래를 넘어 콘텐츠로 재탄생한 2020 뉴·트롯이어라'에 따르면 트로트는 인기와 쇠퇴를 반복하다 2000년대 초반 장윤정 등의 등장으로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노래로 인식돼 TV 등 대중매체 안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예능과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갖춘 가수들이 등장하며 관심도가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지난해 1~12월 주요 블로그와 카페, SNS 등에서 생산된 약 24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트로트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은 2017~2018년 큰 변화가 없다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8배 급증했다. 언급량은 2018년 13만6250건에서 2019년 24만4150건으로 늘었다.

또한, 온라인에서 트로트를 검색한 양도 2018년 3만7230건에서 2019년 37만9583건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트로트 검색 비중이 각각 34%와 28%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DCC 보고서는 트로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를 예능, 즐거움, 다양성 3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예능 측면에서는 송가인과 유산슬을 탄생시킨 '미스트롯'과 '놀면 뭐하니' 등의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트로트에 관심이 낮았던 10대 이하~20대까지도 관심을 두게 하며 소비층을 확장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로 ‘함께 즐기는 즐거움’을 매력으로 보여주며 콘텐츠로서의 매력도 확장했고, 주로 축제와 행사 현장에서 볼 수 있던 트로트 무대를 방송과 유튜브, 음원 등을 통해 접하게 되며 트로트를 즐길 접점도 넓혔다고 봤다.

이노션 이수진 데이터커맨드팀장은 “과거 중ㆍ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트로트가 예능과 즐거움,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트로트가 오랜 세월 부침을 겪다 최근 콘텐츠의 중심으로 급성장했고 앞으로도 대중의 관심이 지속하며 ‘확장성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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