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나인, 식약처 인증 손소독제 출시...‘코로나19’ 확산에 관련 매출 20배 ‘급증’

입력 2020-0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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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나인(구 나인컴플렉스)이 신약처 인증 손 소독제를 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되면서 출시 직후 매출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나인은 24일 20억 원 규모 손 소독제 단일공급계약 체결을 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구체적인 계약품목은 울트라브이 40만 개, 바이오스탠다드 20만 개, 제이원코스메틱 20만 개 등으로 손 소독제, 핸드겔, 손소독미스트 등 휴대용 위생용품이다.

아울러 중국철도유한공사와 손 소독제 계약을 협의 중이며, 신규 고객사와의 손 소독제 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위생용품 관련 식약처 품목인증도 16건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체결한 개인 위생용품 공급계약은 해당 사업 부문 지난해 매출액(1억 원) 대비 20배 수준이다. 이중 손 소독제의 경우 올해 첫선을 보인 제품으로, 앞서 이 회사는 유사 제품인 손 세정제 등만 제조, 판매해왔다.

코로나 19 확산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사태가 최소 수개월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위생용품 매출액이 연간 100억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도 예고했다. 지난해 대규모 자금 조달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우려를 해소한 데 이어, 추가적인 자금조달로 금융비용 해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코스나인은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870억 원에서 186억 원으로 급감했지만, 영업손실은 110억 원에서 34억 원으로 대폭 개선했다.

코스나인 실적 악화 요인 중 하나는 200억 원이 훌쩍 넘는 차입금이다. 차입금에 대한 이자(금융비용)으로만 매년 30억 원을 넘게 쓰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200억 원 규모 CB(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통해 이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조달한 자금 중 대부분(193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코스나인 관계자는 “최근 인증되지 않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손 소독제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대거 적발되며 주의가 필요하다”며 “코스나인은 식약처의 약외품 제조 판매 인증을 받은 업체로서 국민의 안전한 위생 건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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