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G마켓' 결합…오픈마켓 시장 판도는?

입력 2008-09-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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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87.2% 장악 … 공정위 조건부 승인 결정

미국 이베이 소유의 옥션과 G마켓이 합쳐져 '오픈마켓 공룡'이 탄생될 전망이다. G마켓과 이베이가 소유하고 있는 옥션이 결합하면 시장의 87.2%를 점유하게 된다. 미국 이베이의 G마켓 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이 결정되면서 양사의 M&A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향후 국내 오픈마켓 시장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옥션(지분 99.9%)을 소유하고 있는 이베이는 인터파크의 G마켓 지분 36.6%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M&A가 성사되면 옥션과 G마켓이 결합돼 시장의 87.2%를 장악하는 '오픈마켓 공룡'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 때문에 향후 오픈마켓 뿐 아니라 종합쇼핑몰 등을 포함한 온라인쇼핑몰 판도가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오픈마켓 업체들의 과도한 '저가위주'의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픈마켓들은 저가 일변도로 경쟁하다 보니 출혈경쟁에 이른 상황"이라며 "두 기업이 결합하면 출혈경쟁을 다소 자제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봄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오픈마켓 시장에 뛰어든 SKT의 11번가는 이번 공정위 결정이 발표되자 인수조건이 미흡하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11번가 측은 "수수료 인상 제한으로는 현실적인 제약조건이 될 수 없다"며 "다른 조건들이 좀 더 추가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25일 "이베이의 G마켓 인수를 조건부 승인한다"며 "다만 3년동안 판매자 수수료 인상 금지 및 중소사업자 보호조치 수립 조건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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