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996룰

입력 2020-02-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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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움베르토 에코 명언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70년짜리 인생을 한 번 살고, 책 읽는 사람은 5000년을 살 것이다. 책 읽기는 그 뒤에도 죽지 않는다.”

세계 명문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한 이탈리아 기호학자이며 철학자·역사학자·미학자. ‘기호학이론’ 등 많은 저서를 발간한 그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 저자. 오늘은 그가 세상을 떠난 날. 1932~2016.

☆ 고사성어 /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

사내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에 실을 만큼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뜻. 다독(多讀)을 권장하는 말이다. 당(唐)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시 ‘백학사의 초가집을 지나며 짓다(題柏學士茅屋)’에서 유래한 말. “푸른 산의 학사가 은어를 불태우고, 백마 타고 달려가 산야에 은거하였네[碧山學士焚銀魚 白馬卻走深岩居]/옛 사람은 삼년 겨울 독서에 자족하였는데, 그대 젊은 나이에 만여 권을 읽었구나[古人已用三冬足 年少今開萬卷餘]/맑은 하늘에 초가집 위엔 구름이 뭉게뭉게, 가을 물은 섬돌 가득 도랑으로 넘치네[晴雲滿戶團傾蓋 秋水浮階溜決渠]/부귀는 반드시 부지런히 힘써야 얻는 것이고, 남아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 책을 읽어야 하지[富貴必從勤苦得 男兒須讀五車書]”

☆ 시사상식 / 996룰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 6일 일하는 중국 벤처업계의 노동문화를 뜻하는 말. 이 경우 주 근무 시간은 72시간에 달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이 도입해 샤오미, 알리바바 등 벤처기업도 이 룰을 따라하며 회사의 성공을 이끌었다.

☆ 고운 우리말 / 암암하다

매우 어둡고 조용하다는 뜻의 형용사.

☆ 유머 / 재 밥

고양이에게 쫓기던 쥐가 막다른 골목에 이르자 연탄재 위에 몸을 뒹굴었다. 고양이가 “야! 더 이상 도망갈 곳도 없는데 뭐하는 거야?”라고 하자 쥐가 웃으면서 한 말.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거다. 왜?”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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