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훈석 의원 "도박중독 방지 위해 정부 나서야"

입력 2008-09-24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행산업 매출 14.5조 사상최대... 중독상담자 3년새 4.3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훈석 의원(무소속, 속초ㆍ양양ㆍ고성)은 "도박중독방지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24일 강원랜드,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사행산업체가 제출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사행산업이 14조 581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사이 도박중독센터 이용자는 3년새 4.3배가 급증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도박중독 상담자는 총 7970명으로 2006년 5986명에 비해 33% 늘었고, 2004년(1841명) 보다는 4.3배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단순히, 도박중독센터의 상담자를 '도박중독자'로 간주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상담자가 도박중독자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사행산업감독위원회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사행산업이용실태조사(2008년)'를 제시했다.

이 조사에서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인구(3750만명)의 도박중독유병율은 9.5%(문제성 도박자 2.3%, 중위험도박자 7.2%)로 35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송훈석 의원은 "경기침체 지속, 사회양극화 심화 등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한탕주의가 만연하고 이를 부추기는 사행산업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박중독방지 예방과 치료에 해당 사행산업 업체에게만 맡길 수는 없다. 이제 정부(사행산업감독위 등)가 적극 나서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33,000
    • -0.37%
    • 이더리움
    • 5,154,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0.68%
    • 리플
    • 697
    • -0.29%
    • 솔라나
    • 226,500
    • +0.04%
    • 에이다
    • 619
    • -0.48%
    • 이오스
    • 994
    • -0.4%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3.05%
    • 체인링크
    • 22,380
    • -0.89%
    • 샌드박스
    • 586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