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0 125만원 < Z 플립 165만원 <모토로라 175만원…흥행 변수는?

입력 2020-02-1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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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플립, 내구성·심리적 가격 저항선이 관건…역대 최강 카메라 S20도 공개

▲갤럭시Z 플립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사진제공=삼성전자)
“10년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업계의 판도를 바꾸겠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 공개행사를 앞두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업계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갤럭시 Z 플립의 흥행 성공 요인은 내구성과 가격으로 요약된다.

◇100만 원대에 접하는 폴더블폰 시대 개막=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의 출고가를 165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240만 원에 육박하는 전작 ‘갤럭시 폴드’보다 75만 원 저렴한 수준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처음 공개된 지 1년 만에 200만 원대였던 가격은 100만 원대로 낮아지게 됐다. 경쟁 모델인 모토로라의 클램셸(조개껍데기) 타입의 폴더블 폰인 ‘레이저’의 가격 174만6000원(1499유로)보다도 저렴하다.

관건은 소비자의 수용여부다.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심리적인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 수용 저항선을 150만 원으로 보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과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가격대가 되어야 쉽게 지갑을 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과 함께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의 가격은 124만8500~159만50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은 S20 시리즈보다 가격은 높으면서도 사양은 다소 뒤처져 있다. S20 시리즈에는 모델에 따라 후면 쿼드(4개) 카메라, 전면 싱글(1개) 카메라가 장착됐다. 반면, 갤럭시 Z 플립은 후면 듀얼, 전면 싱글 카메라에 머물러 있다.

또 다른 흥행 변수는 내구성이다. 폴더블 폰은 지난해 처음 출시 된 이후 내구성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해 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갤럭시 폴드는 리뷰 과정에서 화면 보호막 이슈와 힌지(경첩) 내 이물질 유입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출시를 5개월 미뤘다.

▲갤럭시Z 플립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에 ‘하이드어웨이’힌지를 적용하며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듀얼 캠(CAM) 매커니즘에 기반해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고 펼 수 있으며,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리스탑(Freestop) 폴딩 경험을 제공한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1㎜도 안 되는 공간에 섬세하게 컷팅된 나일론 섬유를 적용한 새로운 스위퍼(sweeper) 기술을 통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폴드의 대항마로 꼽혔던 화웨이의 폴더블 폰 ‘메이트 X’는 영하 5도 이하의 환경에서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 출시한 모토로라의 폴더블폰 ‘레이저’는 힌지 부분의 디스플레이에 틈이 벌어져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과 접기 테스트에서 품질 문제가 나왔다.

▲갤럭시S20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름 바꾸고 새롭게 시작하는 갤S20 =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의 후속작품인 갤럭시 S20도 선보였다. S20 시리즈 라인업은 총 3종으로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6.9인치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Galaxy S20 Ultra)’, 6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인치, 6.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20 플러스 (Galaxy S20 plus )’와 ‘갤럭시 S20(Galaxy S20)’이다.

특히, ‘갤럭시 S20 울트라’는 혁신적인 폴디드 렌즈를 적용해 10배 줌으로 촬영을 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으며,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Sapce Zoom)’을 지원한다.

갤럭시 S20은 128GB 모델로 코스믹 그레이(Cosmic Grey)ㆍ클라우드 블루(Cloud Blue)ㆍ클라우드 화이트(Cloud White)ㆍ클라우드 핑크(Cloud Pink)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 S20과 갤럭시 S20 울트라는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S20 플러스는 코스믹 그레이ㆍ클라우드 블루ㆍ클라우드 화이트ㆍ아우라 레드(Aura Red)ㆍ아우라 블루(Aura Blue)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35만3000원이다. S20 울트라는 코스믹 그레이와 코스믹 블랙(Cosmic Black)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59만5000원이다.

갤럭시 S20는 3월 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버즈 플러스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버즈 플러스 (사진제공=삼성전자)
◇더 진화한 ‘갤럭시 버즈 플럿,’ = 삼성전자는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리고 다이내믹 2-Way 스피커와 3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전에 없던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Galaxy Buds+)’ 플러스를 공개했다.

AKG의 음향 기술로 완성한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트위터와 우퍼를 나눈 다이내믹 2-Way 스피커로 더욱 풍부한 사운드 경험을 주며, 3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깨끗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케이스를 통해 추가 충전시 최대 22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블랙ㆍ화이트ㆍ블루 색상으로 오는 14일 공식 출시되며, 가격은 17만9300원이다.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 네이버 쇼핑,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온라인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iOS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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