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사상 최대…700개 돌파

입력 2020-02-10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국 전 장관 투자 논란에도 증가세 여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경영참여형 PEF 투자 논란에도 증가세는 꺾이지 않았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PEF는 전년 말보다 138개 증가한 721개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PEF 수는 2015년 말 316개, 2016년 말 383개, 2017년 말 444개에서 2018년 말 583개로 증가한 뒤 지난해 700개선 넘었다.

투자자들이 PEF에 출자하기로 약속한 출자약정액은 지난해 말 현재 84조3000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9조8000억 원 늘었다. 2015년 말 59조 원 규모에서 2016년 말 62조 원, 2017년 말 63조 원에 이어 2018년 75조 원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 80조 원 선을 돌파했다.

PEF는 기업 지분을 사들여 경영에 개입하거나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지분을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다.

지난해 조 전 장관 가족의 PEF 투자와 관련해 자금 모집 및 운용 과정의 불투명성과 제도상의 허점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며 PEF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및 반도건설과 연합 전선을 구축해 한진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KCGI는 지난해 확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현재 KCGI가 운용하는 PEF는 총 9개로 전년 말보다 6개나 늘었고 출자약정액은 4246억 원으로 1952억 원 증가했다.

PEF는 기존에는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인 뒤 되판 미국계 PEF 론스타의 ‘먹튀’ 논란 등으로 부정적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하는 행보에 우호적인 시선도 있다.

지난해 말 출자약정액 규모가 가장 큰 PEF는 MBK파트너스가 운용하는 ‘MBK파트너스3호’로 2조5406억 원이고 뒤이어 한앤컴퍼니 ‘한앤컴퍼니제3의1호’(2조3104억 원), IMM프라이빗에쿼티 ‘IMM로즈골드4’(1조6430억 원) 등 순이다.

MBK파트너스가 운용하는 PEF는 20개로 출자약정액이 9조8506억 원에 달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조 전 장관 가족의 PEF 투자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개인 출자자(LP)가 많은 60여 개 PEF에 대해 투자 과정과 운용 현황 등을 중심으로 점검에 착수했고 지난달 마무리했다.

금융위는 PEF 실태점검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4일 라임 사태와 관련 사모펀드 제도 개선 방향 발표 시 PEF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빙하 붕괴가 마을 삼켰다…네팔·티베트 대홍수, 392명 사망·1468명 실종
  • 삼성전자, '갤럭시 S26 FE' 공개⋯104만5000원ㆍAI 기능 강화
  • 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 HBM 거점 첫삽…2029년 ‘메이드 인 USA’ 양산
  • 태풍 '사우델' 중국 상륙 임박…'아타우' 이어 새 태풍 '방랑' 예상 경로
  • 엔비디아 어닝 서프에 '감동’···거래대금 반토막 K증시 돌아올까
  • 반등한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 시장은 '잭슨홀' 워시 발언 관망 중⋯"1380원 지지 테스트"[환율전망]
  • 장미란 씨 실종신고 허위 종결이 키운 '제주 괴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14: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642,000
    • +1.35%
    • 이더리움
    • 3,458,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366,500
    • -0.6%
    • 리플
    • 1,975
    • +1.44%
    • 솔라나
    • 148,800
    • +5.68%
    • 에이다
    • 291
    • +0.34%
    • 트론
    • 470
    • +1.29%
    • 스텔라루멘
    • 256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90
    • -1.5%
    • 체인링크
    • 16,360
    • +1.93%
    • 샌드박스
    • 51.03
    • +5.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