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종합] 네이버, 창립 후 최대 매출 달성…올해 쇼핑·금융·웹툰 영역 집중

입력 2020-01-30 10:43 수정 2020-01-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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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지난해 총 매출액이 6조 5934억 원을 기록해 창립 후 처음으로 연매출 6조 원을 넘어섰다. 다만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해에는 쇼핑과 금융, 웹툰 분야에 집중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조787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34억 원으로 18.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62억 원으로 52.2% 늘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6조593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7101억 원으로 24.7% 감소했다.

네이버는 올해 쇼핑과 금융 시장에 집중해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진행된 2019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네이버쇼핑 내 브랜드스토어를 만들 계획이다. 입점 브랜드를 늘려 모든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금융 부문은 지난해 11월 설립된 네이버파이낸셜의 성장에 집중한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 통장’을 출시하며, 이후 신용카드, 금융상품 추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의 간편 로그인을 활용해 증권과 보험 서비스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페이는 1900만 명의 이용자가 네이버 아이디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빠른 확산이 가능했다”며 “네이버의 강점을 살려 결제와 연계된 금융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MAU(월간 실사용자)가 6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북미에서만 1000만 명이 넘는다. 글로벌 전체 거래액 중 해외 비중은 20%를 넘어설 정도로 유료컨텐츠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네이버는 영화·드라마 등 웹툰의 영상화를 통해 국내 웹툰 IP가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글로벌 인지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북미 외에 유럽과 남미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주요 국가로 확장해 전 세계 창작자들과 이용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꾸준히 매출을 키우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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