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이젠 재래시장에서도 OK

입력 2008-09-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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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행...연간 35조원 매출 전망

신용카드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던 재래시장에서도 이젠 신용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비씨카드는 18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전국상인연합회와 재래시장 활성화 및 선진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고 신용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과 전국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래시장 상인 대상 물품결제카드 발급 ▲재래시장 제휴카드 발급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사업추진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는 내달부터 전국 35만 재래시장 상인을 위한 물품결제 카드의 발급을 시작한다.

물품결제 카드란 상공인들이 사업을 목적으로 물품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결재 전용카드와 일반 신용카드의 기능를 결합한 것으로 개인 용도는 물론 도매상으로부터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재래시장 상인들은 결제의 편리성과 신용카드 결제일까지의 입금 연기를 통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시장도매인들은 외상거래의 위험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씨카드는 이와 함께 11월부터 전국 10여개의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카드 수납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시장을 방문하는 일반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휴카드 및 기프트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재래시장 카드수납 시범사업을 전국 1610개 재래시장의 25만개 점포로 확대 추진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비씨카드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결제 전용카드 매출액의 0.1%를 적립하여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이번 제휴가 재래시장의 유통구조 선진화와 재정 건전화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무엇보다 재래시장이 활기를 되찾아 많은 사람들이 재래시장에서 사람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씨카드는 지난 6월 카드사로는 최초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결제전용카드를 도입하는 등 전통적으로 현금만 유통되던 시장을 신용카드 시장으로 유도하기 적극 노력하고 있다.

▲18일 오후 비씨카드와 전국상인연합회가 재래시장 선진화를 위한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맺은 가운데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우측)과 최극렬 전국상인연합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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