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집중 공략'

입력 2008-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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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RGB LED 백라이트 채용 노트북용 LCD 양산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RGB LED 백라이트가 채용된 노트북용 LCD의 양산을 시작,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LG디스플레이는 LCD 백라이트 기술 중 가장 우수한 RGB LED 백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17.1인치 노트북용 LCD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 16일부터 IT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구미에서 업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RGB LED 백라이트 기술은 빛의 삼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의 색을 발광하는 LED 램프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형광등 방식의 CCFL 기술인 일반 LCD보다 고 색재현이 가능해 천연색에 가장 가까운 노트북용 LCD를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그동안 노트북용 RGB LED 백라이트 기술은 CCFL 기술 및 백색 LED 기술 방식에 비해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으나 양산 기술의 어려움으로 일부 개발돼 LCD TV 및 모니터 제품 등에서 출시된 적은 있으나 노트북용 LCD에서 실제로 양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LG디스플레이가 양산에 성공한 RGB LED 백라이트 LCD는 색재현율이 105%로 기존 CCFL을 사용하던 LCD에 비해 40% 이상 풍부한 색상 구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명암대비비는 30% 이상 개선됐으며, CCFL 백라이트와 달리 수은이 없는 방식으로 친환경 특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양산을 위한 개발에 착수해 RGB LED 관련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2건을 이미 출원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영국, 중국, 대만 등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RGB LED 백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화질이 우수한 노트북용 LCD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현재까지 데스크톱 LCD 모니터가 주로 사용되던 컴퓨터 그래픽 및 PC 게임 등 전문가 영역에서도 노트북 보급이 가속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LG디스플레이 노트북 개발담당 박만효 상무는 “이번에 양산하는 17.1인치 RGB LED 노트북용 LCD는 기존의 기술 한계를 뛰어넘어 고화질 천연색을 구현하는 LCD로, 모니터 수준 이상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갖춘 노트북 PC 상용화가 가능해졌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노트북용 LCD 시장점유율이 30.2%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LED 백라이트 LCD를 비롯해 16:9 화면비 LCD, Dirty Free LCD 등 노트북 시장의 니즈를 한 발 앞서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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