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융위기 재엄습..40P 급락

입력 2008-09-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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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금융위기 공포가 재엄습하며 장초반 40포인트 이상 급락 출발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07포인트(3.16%) 급락한 1380.19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 급락이 미국증시가 전날(현지시각) AIG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구제금융책이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 데 실패했다는 인식과 확산되며 급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전날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9.36포인트(4.06%) 하락한 10609.66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7.20포인트(4.71%) 밀린 1156.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09.05포인트(4.94%) 내린 2098.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AIG 구제가 자산매각을 위한 시간을 벌어준 것에 불과하다는 심리가 부각됐고 메릴린치에 이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가 퍼지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 장초반임에도 불구하고 745억원 순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는 반면 개인은 746억원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소폭(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64억원, 240억원어치 순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전날보다 5.3% 급락하고 있고 운수장비, 보험업종 역시 4% 가까이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가 일제히 7% 가까이 급락하며 은행업종 하락세를 이끌고 있고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도 각각 4.4%, 3.05% 내리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 금융시장의 신용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AIG 구제금융책도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습"이라며 "전날 지수 진정세에도 미 투자은행들의 부실화 우려가 지속되는 한 지수 변동성은 당분간 확대되는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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