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불교계, 한반도 평화 여정에 힘 모아달라"...신년 하례 법회 참석

입력 2020-01-16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한국불교지도자 신년 하례 법회에 참석했다. 김정숙 여사의 신년 하례 법회 참석은 대통령 부인으로는 처음 참석했던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신년 하례 법회는 불교계 30개 종단의 협의단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하는 불교계 대표적 신년 행사다.

김정숙 여사는 축사에서 ”그간 불교계는 역사의 굽이굽이에서 호국불교 정신으로 나라를 지켜왔다"면서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올해는 특히 한반도 평화정착과 인류의 화합을 향한 평화의 여정에 원력(願力)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최근 겨울 날씨가 따뜻해 고맙다면서도 ”빙하가 녹고 있는 오늘의 지구가 위태다다“며 ”지구별의 안녕을 돌보는 일이 시급한 것은 우리는 모두 한 생명으로 연결된 지구공동체“라고 말했다.

이어 "불교의 세상은 한 그물로 연결돼 있고 그물코마다 달린 구슬처럼 서로를 비추며 살아간다는 ‘인드라망(因陀羅網)’에서 공존과 상생의 가르침을 얻는다”며 “지구공동체의 온 생명을 돌보는 자비심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임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또 강원도 한 사찰의 현판에 걸린 ‘설청구민(說聽俱泯)’이라는 글귀를 언급하며 “마음의 귀를 활짝 열 때 서로를 가로막는 수많은 경계가 사라지고 소통과 화합의 장이 열릴 것”이라며 “일상의 성찰과 스스로 낮아지는 ‘하심(下心)’으로 누구나 존엄하게 사는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길을 가자”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는 법회에 앞서 총무원장실에서 원행스님 등 조계종 스님들과 차담을 가졌다. 원행스님은 “해마다 종단협 신년 하례 법회에 참석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고, 이에 김 여사는 “늘 뵙고 싶었다. 대통령의 시대적 과제인 남북평화와 안정을 위해 전국의 사찰에서 애 쓰며 기도하고 있다 들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행 스님은 “불교계는 민족의 숙원을 받들고자 한다. 세계의 평화를 위한 기도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이어 접견실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스님들, 국회 불교 모임인 정각회 의원 등과 차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는 ”불교계가 남북통일과 국가의 평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멈춰 섰던 길이 우리민족이 더 가야 할 길이라고 믿기에, 국가가 힘들 때 함께해온 불교계에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 등 불교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정각회 회장인 강창일 의원,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도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탁금 규제 첫날…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 4분의 1로
  • 햄토리ㆍ밤으깡 난리더니⋯요즘 유행, '로블록스'에 다 있다 [솔드아웃]
  • 태풍 '돌핀' 경로 어디로…제주 향한 '이 태풍'과 닮았다? [이슈크래커]
  • 49억에 산 주식이 하루 만에 13억 ‘껑충’⋯SK하이닉스 상한가에 웃은 최태원
  • 한달새 주담대 3조원↑⋯가계대출 증가세 견인
  • 강원,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증가율 전국 1위 [데이터클립]
  • 한화오션, KDDX 본계약…전전기·스마트함정 기술 집약 [종합]
  • 삼전닉스 20% 솟구쳤다⋯코스피, 장 초반 14% 폭등해 6300선 위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7.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30,000
    • -0.19%
    • 이더리움
    • 2,646,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298,100
    • -0.47%
    • 리플
    • 1,521
    • -0.26%
    • 솔라나
    • 103,000
    • -1.72%
    • 에이다
    • 248
    • +2.06%
    • 트론
    • 472
    • +0.85%
    • 스텔라루멘
    • 24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990
    • -0.5%
    • 체인링크
    • 11,550
    • -1.28%
    • 샌드박스
    • 58.97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