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먼 쇼크' 불구 기준금리 동결

입력 2008-09-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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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달러 규모 유동성 공급..."금리인하 필요치 않다"

미국 정부가 16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현 2.0% 수준으로 동결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OMC는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금융시장의 긴장과 피로감이 현격히 증가하고 노동시장도 더욱 약화돼 왔다"며 "경제성장은 최근 가계 소비지출의 감소를 부분적으로 반영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어려운 신용여건과 계속 진행중인 주택시장의 위축, 수출둔화 등은 향후 몇 분기에 걸쳐 경제성장을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FOMC는 "그동안 계속해온 실질적인 통화정책 기조의 완화와 더불어 시장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조치들은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금리인하가 금융시장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위해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즉 리먼 브러더스 파산 신청 등으로 인한 금융위기 확산을 박기 위해 7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시행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FOMC는 "최근 국제유가와 곡물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높아져 왔지만 올 하반기와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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