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쇼박스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분기는 10월에 개봉한 퍼펙트맨(관객수 124만 명)을 제외하면 상영 수익이 없다”며 “3분기에서 이연된 VOD(주문형비디오) 수익과 콘텐츠 (드라마) 수익 덕분에 외형은 시장 기대를 웃돌 가능성은 있지만, 배급사의 특성상 이미 지난 분기 실적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11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01억 원으로 218.3% 늘어날 것”이라며 “흥행 산업의 특성상 실적 추정이 쉽지는 않지만, 남산의부장들(1월 개봉, 총 제작비 230억 원 추정), 씽크홀(7월 개봉 추정, 총 제작비 130억 원 내외 추정), 비상선언(12월 개봉 추정, 총 제작비 300억 원 육박 예상)을 포함한 총 8편의 배급 편수와 40%를 상회하는 자체 투자 비율을 고려하면 지난해 대비 전망은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 내 영화 개봉을 위해 중국 사업자와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소재 기획과 투자단의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