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업계, 유럽 공략 강화한다

입력 2008-09-16 15:17 수정 2008-09-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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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를 계기로 국내업계의 유럽 공략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럽에 선보인 차의 국내 출시도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i20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i20은 현대차가 유럽 시장용 브랜드로 내세우는 i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B세그먼트를 노리는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차에 대해 국내 출시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그레이드로 볼 때 클릭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i20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현대차의 유럽 판매가 부진한 이유 중 하나가 소형 해치백 라인업이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를 타개할 대책 중 하나가 i20이기 때문이다.

기아는 9월말 국내 시판에 들어갈 쏘울을 첫 공개한다. BMW의 미니처럼 트렌디한 스타일을 지닌 최초의 국산차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아차로서는 최초로 전용 튜닝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차 꾸미기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젊은층의 호응이 기대된다.

쌍용은 자사 최초의 모노코크 SUV인 컨셉트카 C200을 파리모터쇼에 내놓는다. 쌍용차는 그간 프레임 보디 SUV에 주력해왔으나, 모노코크(일체형 차체) 보디를 선호하는 추세와 제품 다양화를 위해 C200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GM대우는 ‘시보레 올란도’라는 이름으로 나올 레조 후속 모델에 큰 기대를 걸고 잇다. 레조는 2000년에 나와 한때 LPG 미니밴 붐을 타고 인기를 얻었으나, 세제 혜택이 줄어들면서 차츰 인기가 사그라졌다.

올란도는 최근 GM의 디자인 흐름을 이어받은 각진 스타일에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를 지녀 벌써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차는 시보레 캡티바로 수출되는 윈스톰처럼 GM대우의 수출 효자상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파리모터쇼는 세계 5대모터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시회로, 내년 초까지의 신제품 경향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전시회에 나올 차로 메이커의 향후 진로를 예측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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