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리먼ㆍ메릴린치 여파 속 일제히 급락

입력 2008-09-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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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미국계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의 매각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각)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12.50포인트(3.92%) 내린 5204.20에 마감됐고 독일 DAX지수 역시170.73(2.74%) 하락한 6064.16으로 장믈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도 전날보다 163.69(3.78%) 떨어진 4168.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보험업종과 은행업종이 각각 6% 이상 급락했다. 영국 모기지업체인 HBOS가 17.6% 급락했고, 프랑스 대출업체 나티시가 14.6% 떨어졌다.

대형 투자은행인 UBS와 바클레이즈도 각각 14.5%, 9.8%씩 추락했다. 보험사인 스위스리(8.1%)와 푸르덴셜(9.3%), 그리고 악사(8.5%) 또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 사태로 미국식 금융시스템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 등 유럽지역 중앙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후폭풍 차단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ECB는 금융시장 동요를 막기 위해 300억유로(43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단기 자금시장에 투입하는 긴급 대책을 시장에 내놨다.

영란은행이 사흘동안 50억파운드(90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고 스위스 중앙은행 역시 지난 2월22일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루짜리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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