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유가 비상대책 당분간 유지"

입력 2008-09-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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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고유가 비상대책을 당분간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

15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비상대책 발동 시점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진정되지 않았고 외환시장 등락폭이 큰 상태여서 정부 차원에서 비상조치 해제 여부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상조치는 3차 오일쇼크에 준하는 초고유가 때문에 시작한 것이고 이에 따른 공무원들의 불편이 많지만 국제유가가 떨어졌다고 해서 물가상태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만큼 비상조치는 조금 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져 당초 정부의 초고유가 비상대책을 해제 기준에 부합한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은 유가가 더 내려가고 환율도 안정되는 시점에 해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지난 7월15일부터 8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승용차 홀짝제를 시행하고 출퇴근 공무원을 위한 통근·셔틀버스 운행, 업무택시제 실시, 관용차 운행 30% 감축, 관용차량 경차·하이브리드차로 교체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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