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 조현수 작가 ‘있음과 있는 것’ 展 진행

▲조현수 작가의 작품 'Art Book/2019' (사진제공=안국문화재단)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는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 ‘주전자강성(主專自强成)’의 4편인 조현수 작가의 ‘있음과 있는 것’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최하는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는 신진작가를 공모하고 선정된 신진작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1대 1 작가 컨설팅’ 기반 릴레이 전시회다. 1대 1 작가 컨설팅은 작가가 상담을 받고 싶은 미술계 인사와의 만남을 안국문화재단이 주선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의 주제인 주전자강성은 누구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기 맡은 일에 대한 열정으로 전문성을 키우면 자신감을 느껴 강한 성취감으로 성공에 이른다는 신념을 뜻하는 말로, 작가의 자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도움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입체 작가인 조 작가는 양적 입체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추상적인 사유에 이끌려 입체의 안과 밖을 동시에 표현한다. 붙이거나 깎아내는 입체작가의 숙명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평면작업을 입체화하는 듯한 독특한 기법과 장르가 특징적이다.

조 작가는 “수많은 오브제들이 잠깐의 기능을 위해 사용되고 버려지거나 잊혀지게 되는 부분에서 어떠한 가치나 의미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며 “‘그려진 조각’이라는 표현을 통해 오브제들이 가지고 있는 역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2월 1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