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 “내년 유럽ㆍ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 유망…4차산업 기술 ‘주목’”

입력 2019-12-26 1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크리스토퍼 스마트 베어링 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제공=베어링자산운용)
▲크리스토퍼 스마트 베어링 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제공=베어링자산운용)

내년 미국보단 유럽 및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이 더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내년 사물인터넷ㆍ클라우드 등 기술과 관련한 투자처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스마트 베어링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 대표는 보고서를 통해 “장기간 상대적 부진을 이어온 유럽 및 이머징마켓의 미국 대비 선전이 기대된다”며 “미 달러화 약세 시 인터내셔널 시장이 추가적인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기대되는 투자 기회 중 상당수는 기술과 관련된다”며 “특히 클라우드 기술, 저가의 센서 기술,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등이 결합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 데이빗 베르토키 베어링 인터내셔널 및 월드 주식투자 그룹 대표는 “미국 주식은 지난 10년간 양호한 성과를 시현했다”면서도 “그러나 이제 해당 호재 중 다수는 소멸될 것이며 내년에는 비미국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주식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인 중 하나는 저성장 속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며 “이는 성장주에 유리하게 작용하는데, 경제 성장이 미미한 시기에 실적 성장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머징 마켓과 관련해서는 킴 도 베어링 글로벌시장 및 그레이터 차이나 투자 대표가 △미국과 신흥국 간 경제성장ㆍ금리 차가 좁혀지는 점 △완화적 통화저액 및 일부 국가의 정부 지출 확대 △신흥국 금융자산 저평가 등을 근거로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도 대표는 “아시아 시장 전망 시 국채 및 기타 경기방어형 자산의 경우 상대적인 약세가 예상되며 주식 및 하이일드 채권, 경기민감주와 같은 성장 자산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다소 역발상적 관점에서 위험자산의 투자 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전국 동시다발 산불에 진화 총력…축구장 4600개 규모 불타
  • 예상 깬 의대생들 복귀…'단일대오' 깨지나
  • 국민연금 개혁에 뭉친 與野 3040…“내년부터 국고 투입하자”
  • 권성동, 연금개혁 반발에 “불가피한 측면 있어…구조개혁 완성 최선”
  • 어깨 무거워진 카카오 정신아…리더십 시험대
  • 토허제 시행 초읽기에 콧대 꺾은 잠실·용산 집주인…“집값 또 오른다” 시장 불신은 ‘여전’ [르포]
  • 벚꽃 없는 벚꽃 축제 될라…일본, 지구온난화에 ‘벚꽃 경제’도 흔들
  • ‘한덕수 탄핵 선고’, ‘李 2심’ 몰린 한 주…與野 셈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3.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48,000
    • +1.08%
    • 이더리움
    • 2,970,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479,100
    • +0.17%
    • 리플
    • 3,562
    • +1.63%
    • 솔라나
    • 196,100
    • +2.78%
    • 에이다
    • 1,047
    • +1.16%
    • 이오스
    • 841
    • +4.08%
    • 트론
    • 345
    • -0.58%
    • 스텔라루멘
    • 417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50
    • +1.59%
    • 체인링크
    • 21,280
    • +1.82%
    • 샌드박스
    • 420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