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車업계, 미국시장 전략 대폭 수정

입력 2008-09-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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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혼다의 제품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유가 급등으로 인해 일부 일본 완성차업체들이 제품 개발 계획을 폐기하는 등 제품개발 전략의 수정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혼다는 지난 수년 동안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형 프레임 보디 모델과 V8 엔진 SUV, 픽업트럭 등을 제공하는데 실패했다는 판매 대리점과 언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제품 전략을 추진해 보수적인 제품 전략의 타당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닛산과 토요타는 대형 픽업트럭 개발 계획을 축소하고 있으며, V8 엔진 과잉생산 능력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닛산은 대형 픽업트럭의 생산을 닷지에 이관하면서 개발을 중단할 계획이며, 토요타는 툰드라 디젤 및 대형 모델 판매를 통해 경트럭 생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수집한 일본 빅3의 2009~2012년형 신차종 개발계획에 따르면 일본 업계는 연비 향상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업계 각사는 연비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에 주력하고 있으며, 4단 변속기에 비해 6%의 연비향상 효과가 있는 6단 자동변속기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토요타와 혼다, 닛산이 하이브리드카 출시를 확대할 계획인 반면, 미쓰비시와 스바루, 스즈키는 여전히 전략 모색 중이다.

미쓰비시는 순수 전기차를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닛산도 전기차를 2010년에 출시할 계획이지만 눈이 쌓인 도로에서의 주행거리 제약으로 인해 판매는 강설량이 적은 일부지역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한편 어큐라는 고급차 전략을 강화하고, 닛산과 마쓰다는 소형차 분야를, 스즈키는 혼다의 어코드와 소형 픽업의 경쟁모델 두 개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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