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투자자들, 페이지·브린에 23억불 퇴임 축하 선물 안겼다

입력 2019-12-05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래리 페이지(왼쪽)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블룸버그
▲래리 페이지(왼쪽)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블룸버그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투자자들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두 사람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와 사장 자리에서 퇴임한다고 발표한 후 4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알파벳 주가는 1.9% 가까이 뛰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순자산은 각각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페이지와 브린은 각각 알파벳 주식 약 6%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별 의결권 주식을 통해 회사의 경영권을 쥐고 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순다르 피차이가 페이지의 뒤를 이어 알파벳 CEO로 승진한 걸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전날 페이지와 브린은 공동 서한을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만약 회사가 인간이라면 구글은 21세 성인. 이제는 자립할 때다”라며 퇴임 이유를 설명했다. 2015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후 회사가 자리를 잘 잡아 알파벳과 구글에 더는 2명의 CEO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페이지와 브린 두 공동 창업자는 피차이에 대해 “알파벳이 설립된 이래 우리가 더 이상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강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사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3위의 미국 IT 기업 창업 세대가 모두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전했다.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66,000
    • +0.43%
    • 이더리움
    • 4,256,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803,000
    • -1.23%
    • 리플
    • 2,792
    • -1.76%
    • 솔라나
    • 184,300
    • -2.44%
    • 에이다
    • 542
    • -3.9%
    • 트론
    • 413
    • -0.96%
    • 스텔라루멘
    • 316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30
    • -4.48%
    • 체인링크
    • 18,260
    • -2.98%
    • 샌드박스
    • 171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