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도 방심은 금물… '백내장 주의보'

입력 2019-1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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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40세)는 눈이 뻑뻑하고 시력이 떨어져 안과를 방문했다가 검진 후,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최근 A씨처럼 40대 백내장 환자가 늘고 있는데, 과거 백내장은 주로 6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만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제는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젊은 층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백내장은 노화에 의해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 장애를 일으키지만 젊은 층에게 나타난 백내장의 원인으로는 다양해진 액티비티 활동으로 인한 외상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를 생각할 수 있다.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는 눈에 피로를 누적시켜 노안, 백내장 발생 확률을 높인다. 이렇듯 더는 젊은 층도 방심할 수 없다.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을 받아 해결해야 한다. 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삽입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에 따라 특징이 각기 다르므로 정밀한 검진을 통해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백내장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백내장을 촉진시키는 환경이나 습관을 개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평소 눈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눈의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정윤 강남 퍼스트안과 원장은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백내장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백내장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젊은 층에서도 방심하지 말고 사전에 올바른 눈 관리를 통해 백내장을 포함한 안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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