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역귀성, 전년 대비 3배 늘어

입력 2008-09-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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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1명은 올 추석에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들을 찾아가는 이른바 역귀성(逆歸省)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가 직장인 11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가 ‘이번 추석 때 역귀성을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해 추석 때 역귀성을 했다(3.3%)’는 비율보다 2.9배 늘어난 수치다.

역귀성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54.5%가 ‘짧은 추석연휴 때문에’를 꼽았다. 이밖에 ▲교통혼잡 때문에(41.8%) ▲교통비·기름값 등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22.7%) ▲회사에 출근하거나 회사 일을 해야 돼서(12.7%) ▲자신 또는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아이가 어려서(6.4%) 등이 있었다.

명절 역귀성에 대해 49.7%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역귀성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최근 경향으로 볼 때 역귀성이 효율적이다’는 30.0% 이었던 반면, ‘어떤 이유라도 무조건 자식이 부모를 찾아가는 게 옳다’는 20.3%에 그쳤다.

반면 역귀성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고향 귀성계획을 물어본 결과, 69.3%가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기혼(76.9%)이 미혼(64.3%)보다 12.6%정도 높았다.

출발시기는 ‘12일’이 4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3일(30.8%) ▲11일(12.4%) ▲14일(7.3%) ▲15일(2.4%) 순이었다.

부모님이나 친척들에게 줄 추석선물은 ‘현금’이 64.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건강식·식품(16.1%) ▲생활용품(9.2%) ▲상품권(6.5%) ▲없다(2.0%) ▲전자·가전제품(0.5%)을 꼽았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51.7%가 ‘이번 추석 연휴가 짧아서’를 꼽았다. 이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30.9%) ▲물가인상 등으로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해서(25.9%) ▲회사에 출근하거나 회사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18.9%)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국내·해외여행을 가기 때문에(2.8%) ▲이직 준비를 하기 위해서(4.1%) 등이 있었다.

기혼의 경우 ‘물가인상 등으로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해서(42.6%)’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미혼은 ‘이번 추석 연휴가 짧아서(60.1%)’가 많았다.

이번 추석 연휴 지출금액은 평균 47만 9천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해보다 지출 규모를 줄인다는 응답은 6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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