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범현대가 자금 모인다

입력 2019-11-20 19:00 수정 2019-11-22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9-11-20 17:5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SI 참여시 HDC그룹 자금 부담 크게 줄어들 듯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현황(자료=IB업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현황(자료=IB업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현대차를 제외한 범현대가 자금이 투입된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총 2조5000억원이 예상되는 자금 마련에 현대오일뱅크, 현대해상화재보험, 현대종합상사, 현대백화점, 한라홀딩스, KCC 등 범현대가들이 참여한다. 또 의류 제조ㆍ유통업체인 에프앤에프도 동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대우가 FI(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SUB SI(서브 전략적 투자자)로 범현대가기업들이 참여하는 구조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꿈꿨던 종합 모빌리티그룹을 위해 범 현대가가 힘을 모으는 모양새다. HDC현대산업개발 입장에서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재무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당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3%(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발행할 지분(신주) 인수금액으로 2조5000억 원을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2조 원 규모의 자금을 대고 미래에셋대우가 5000억 원 가량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범현대가 기업들의 참여로 HDC현대산업개발은 1조 원 가량의 자금만 투입하고 나머지 7개 기업이 나머지 1조 원을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정확한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은 만큼 막판 조율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세이버, 금호리조트 등 계열사의 매각도 당초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금호리조트와 지분관계가 얽힌 케이아이인베스트(옛 금호T&I) 등 일부는 금호산업이나 다른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꾸준히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는 에어서울의 경우도 아시아나항공에 흡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나IDT와 HDC아이콘트롤스은 합병이 아닌 HDC아이콘트롤스가 아시아나IDT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76%, 우리사주가 3.91%를 보유하고 있어 유동 지분이 20% 가량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런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96,000
    • +2.02%
    • 이더리움
    • 4,505,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2.08%
    • 리플
    • 739
    • +0%
    • 솔라나
    • 205,600
    • +1.48%
    • 에이다
    • 671
    • +0.3%
    • 이오스
    • 1,117
    • +1.27%
    • 트론
    • 161
    • -1.83%
    • 스텔라루멘
    • 1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50
    • +0.51%
    • 체인링크
    • 20,260
    • +2.22%
    • 샌드박스
    • 646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