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치의 고수익 투자전략]모닝브리핑

입력 2008-09-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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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를 살펴보면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6.63p 하락한 11,516.92p, 나스닥 종합지수는 18.28p 하락한 2349.24p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유가가 미미한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영향으로 급락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원자재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여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5.75달러(5%)나 가파르게 떨어진 109.71달러에 마감됐으며, 유가는 한때 105.46달러까지 추락해 4월 초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가 추락하면서 델타 에어라인이 14% 이상 급등하고, 제너럴모터스가 6% 이상 오르는 등 장 초반 항공주와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엑슨모빌과 쉐브론, 알코아 등 원자재 관련주들이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술주 약세까지 가세해 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베이는 스티펠 니콜라우스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해 급락했고, 애플은 토마스위젤 파트너스가 실적 전망치를 낮춘 영향으로 하락해 기술주 약세를 야기했다.

유가 하락이 글로벌 경기둔화를 반영한다는 심리가 고개를 든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오크트리 자산운용의 로버트 파브릭 CIO는 “구스타프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아 유가가 하락했다”며 “그러나 유가 하락은 글로벌 경기둔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 주가와 기업실적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 산업은행이 리먼브라더스 인수를 위해 협상 중임을 확인해 금융주를 지지했다.

국제유가의 급락을 통해 장초반 급등했던 흐름을 반납한 것은 그리 긍정적이라 할 수 없다.

구스타브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음으로 인해 유가가 급락한 것을 시장참여자들은 호재로 인식, 장 초반 급등의 흐름을 보여줬으나 장중 지속적으로 반납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 할 수 없다.

이는 아직까지 뉴욕증시가 반등을 보일만한 명분을 확보치 못했기에 매수세가 일관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분명 현재의 시장은 경기위축에 따른 하락이기에 이에 대한 해결 가능성을 마련해야지만, 반등을 노려볼 수 있는 구간이다.

즉, 유가의 급락만으로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주택경기회복, 고용지표 양호, 기업실적 호전 등의 가능성이 보일 때 시장은 추세적 반등의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점에서는 등락만을 거듭하면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형태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불구, 국내증시는 어느 정도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된다.

국내증시가 보여준 이틀간의 급락은 뉴욕증시의 하락까지 감안한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즉, 뉴욕증시의 하락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라고 해석할 수 있기에 오전장 하락에 대한 압력을 받을 수는 있으나 그 흐름은 제한적일 소지가 높다.

또한 수급적인 측면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투매성 물량이 시장에 출회되는 모습과 연기금에서의 자금집행 등은 긍정적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국내증시의 위치는 2006년 주가수준으로써 가격적인 메리트가 발생한 구간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국내증시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될만한 구간에 진입했으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반등시 악성매물로써 시장에 출회가 될 수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이 감소했다는 점 등이 시장 반등의 가능성을 높여놓고 있는 구간이다.

그렇기에 현재 시점에서는 분할매수로써 접근하여 반등을 통한 수익을 노려보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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