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위기의 정점.. 중순 이후부터 반등할 것"- 삼성證

입력 2008-09-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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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일 국내증시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1500선 이하는 하향 오버슈팅의 성격이 짙다며 9월 첫날부터 신용위기가 부각되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했지만 이달 중순 이후부터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황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의 주요한 속설 중 하나인 과민반응 이론에 근거했을 때 투자자들은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이익에 대한 기대보다

심리적인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과 같은 신용위기가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을 매우 낮다"며 "한국은행에서 밝혔듯이 외국인의 국채 만기 도래분은 상당부분 롤오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부 기업들의 재무 리스크 또한 단기 유동성에 대한 부분으로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전체적인 신용 위험은 큰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달러-원 환율의 급등으로 키코(KIKO)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데 다소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국내증시의 위기 정점은 9월이 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실제 우려하는 것처럼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선물ㆍ옵션 만기일이 예정돼 있어 단기적인 대응이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만기일 이후 공략해야 할 대상에 대해 리스크 노출이 크지 않았고 과민반응으로 낙폭을 키운 가운데 동반 급락한 종목을 중심으로 현재 접근해야 한다"며 "옥석 가리기는 현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현 위기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먼저 외국인 보유 국채의 만기 관련이슈와 은행채 발행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할 것이고 역시 가장 중요한 지표는 금리"라며 "시장의 우려가 실질적인 위기로 확산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는 금리가 먼저 안정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며 이는 환율의 안정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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