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KG동부제철 대표 “효율화 위해 당진에 집중할 것”

입력 2019-11-12 15:22 수정 2019-11-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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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 4개 라인 설치해 시간, 인력 효율성 높인다

▲이세철 KG동부제철 대표.  (사진제공=KG동부제철)
▲이세철 KG동부제철 대표. (사진제공=KG동부제철)

KG동부제철이 현재 인천에 있는 컬러강판 설비를 충남 당진으로 옮겨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세철 KG동부제철 대표는 12일 서울스퀘어 KG동부제철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진에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며 “현재 40만~45만 톤인 물량을 15%가량 늘려 50만 톤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2년 이내에 당장 이전하는 건 아니다”라며 “10~20년 중·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KG동부제철은 우선 총 4개의 라인을 당진에 설치한다.

내년 말까지 2개 라인을 설치하고 내후년 초에 시·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남아있는 인천공장의 경우 당진에 설비 투자를 완료하고 안정화할 때까지 계속 운영할 계획이며 인천시의 도시 계획에 따라 향후 활용 목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KG동부제철이 당진으로 설비를 옮길 경우 경비 절감의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진에 부두를 가지고 있는 KG동부제철은 설비 시설까지 당진으로 옮겨 인천과 당진을 이동할 필요없이 유류비와 시간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 당진이 철강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인력 수급 문제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미래를 위한 연구 이야기도 꺼냈다. 당진에 연구소(R&D)를 설립해 기존 인력의 두 배가 넘는 연구 인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KG동부제철의 주력 사업인 표면처리 강판 부문에서 새로운 기술, 제품군을 개발해 향후 원동력 증폭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전기로 매각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이번 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매각 협상을 끝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기로 매각에는 해외 업체 4곳이 현장 실사에 참여 중이며 이전 협상 업체와 협상과정에서 나왔던 가격대인 1200억 원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KG동부제철은 2014년 동부제철 시절 경영난으로 채권단 자율협약을 개시하고 5년 만에 KG그룹 계열사 KG동부제철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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