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8차사건 윤 씨, 13일 재심 청구

입력 2019-11-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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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의 고등학교 졸업사진.  (연합뉴스)
▲이춘재의 고등학교 졸업사진.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가 자백한 화성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호소한 윤모 씨가 13일 재심을 청구한다.

이번 재심을 돕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는 8일 “재심 청구에 필요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씨 측은 이 사건의 1심을 진행한 수원지법에 오전 10시 재심 청구서를 제출하고 재심 청구 사유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 양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을 당하고 숨진 사건이다.

경찰은 이듬해 7월 윤 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강산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윤 씨는 같은 해 10월 수원지법에서 검찰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도 형이 확정돼 20년을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됐다.

그러나 최근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로 특정한 이춘재가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사건과 다른 4건 등 총 14건의 살인을 자백하고, 윤 씨가 억울함을 주장하면서 진범 논란이 불거졌다.

이춘재 자백 이후 경찰은 윤 씨를 4차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과거 윤 씨를 수사한 수사관 30여 명을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듣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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