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률 저조...주요 20개국 중 ‘18위’

입력 2019-11-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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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피 상승률이 주요 20개국(G20) 중 18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4.98% 상승했다. 한국보다 주가지수 상승률이 낮은 곳은 인도네시아(-0.23%)와 사우디아라비아(-2.22%) 등 2개국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같은 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러시아는 33.9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탈리아(27.22%)와 독일(24.41%), 브라질(23.77%), 프랑스(23.12%), 아르헨티나(23.06%), 유럽연합(EU)(22.12%) 등도 20%를 웃돌았다.

미국 뉴욕증시의 경우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연초 대비 17.72%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7.10% 상승했다.

국내 증시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은 대외 악재로 인한 기업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중 무역 분쟁이 재점화되고 글로벌 교역 둔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 실적 전망치가 급격히 감소했다”며 “지수는 기본적으로 기업 실적에 연동해 움직이는 만큼 지수 수익률이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 기업 실적이 올해 바닥(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지수는 내년 초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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