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은 교육정책발표, 교육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입력 2008-08-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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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교육관련 정책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시 교육청은 '특성화 중학교 지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원·영훈 국제중학교 설립인가를 결정했다. 여기에 지난 26일에는 교율과학기술부가 전국 82개 기숙형공립고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증권시장에서는 교육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제중학교 설립과 기숙형공립고 선정은 정부의 수월성 교육 확대라는 정책기조를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향후 중고교 입시시장의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기숙형 공립고의 경우 중등부 입시시장의 확대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들 고등학교가 상위권 대학으로 가기위한 기본적인 코스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제중학교의 경우에도 초등부 사교육 시장의 확대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제중학교는 경기도 가평의 청심국제중학교와 부산국제중학교 2곳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 학생선발을 하는 청심국제중학교 일반전형의 경우 2007학년도에는 52대1을 기록한 데 이어 2008학년도에도 22.6대1에 이르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높은 관심과 수요는 국제중학교의 지역별 추가 설립 확대와 초등부사교육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즉, 국제중학교 입학이 곧 외국어고, 명문대 입학의 시작점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고 전형과정에서 영어면접 등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영어몰입교육 시행으로 영어구사 능력이 입학의 기본 자격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CJ투자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정부의 고교다양화정책이 일단락되는 2012년이 되면, 기존 과학고와 외국어고를 포함하여 특목고의 수는 약 310개가 되며, 입학 정원은 약 8만3700명(전체 학생수의 20%)에 달할 것"이라며 "전국 약 5%(약 2만명) 수준을 국내 최상위권 대학 입학정원이라고 가정할 때 이는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결국 이들 고등학교 입학이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기본적인 코스로 인식될 가능성높고, 이에 따라 중등부의 특목고 입시시장은 현재 수준의 3배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제중학교의 경우에도 최근 높아진 관심과 수요로 국제중학교의 지역별 추가 설립 확대와 초등부 사교육 확대로 이어질 확율이 높다"라며 "국제중학교 입학이 곧 외국어고, 명문대 입학의 시작점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고 전형과정에서 영어면접 등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영어몰입교육 시행으로 영어구사 능력이 입학의 기본 자격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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