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민통선 안서 발견…연천서만 여섯 번째

입력 2019-10-21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연천군 장남면 민간인통제선 안에서 발견한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11마리 째다. 연천에서만 여섯 마리가 발견됐다. 강원 철원군과 경기 파주시에서도 각각 야생 멧돼지 네 마리와 한 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야생 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핵심 전파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양돈 농가 사이에선, 소강상태에 접어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멧돼지를 통해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 멧돼지는 8~10마리씩 무리 지어 사는 데다, 늦가을 번식기가 되면 활동이 왕성해져 집단 발병 우려가 더욱 크다.

방역 당국은 접경 지역 멧돼지가 남쪽 농가로 내려오지 못 하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발병지는 전기 울타리로, 발병지 인근 30㎢는 일반 울타리로, 이중으로 차단해 멧돼지를 고사(枯死)시키는 게 방역 당국의 전략이다.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멧돼지 사냥도 독려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접경 지역 지자체 등에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양돈농장 방역에 더욱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13: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96,000
    • -0.18%
    • 이더리움
    • 4,410,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57%
    • 리플
    • 718
    • -2.45%
    • 솔라나
    • 203,300
    • +0.99%
    • 에이다
    • 655
    • -1.8%
    • 이오스
    • 1,103
    • +1.01%
    • 트론
    • 159
    • -2.45%
    • 스텔라루멘
    • 16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2.46%
    • 체인링크
    • 19,740
    • +0.46%
    • 샌드박스
    • 627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