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헬릭스미스 임상 성공 가능성 낮다”…목표가ㆍ투자의견↓

입력 2019-10-16 1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드만삭스는 헬릭스미스에 대해 신약후보물질 VM202의 임상 3-1상에서 새로운 리스크 요소를 발견했다며 임상 성공 확률을 낮춘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4만2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상수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헬릭스미스 VM202 임상 3-1상에서 새로운 리스크 요소를 발견했다”며 “해당 리스크 요소는 △임상시험 관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요소 △위약효과 통제 리스크 △일일 통증 기록 점수 측면에서 효능 개요가 약한 점 △족부궤양(DFU) 임상을 후순위로 돌린 점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임상실험 실행과 위약효과 통제 측면의 리스크가 평균 임상 3상 단계의 타 약물들과 비교해 VM202를 더 복잡하고 좋지 않은 상황으로 만들고 있다”며 “12월 예정된 만성 족부궤양 치료제 VM202-PAD 추가 임상 잠정 결과 발표도 모멘텀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서 임상 2상 단계에 접어든 타 약물들을 통한 경험적 평균치를 통해 임상 성공 가능성(POS) 확률을 측정한 결과, POS를 기존 60%에서 22%로 하향한다”며 “이것이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하향한 이유”라고 밝혔다.

또 “엔젠시스(VM202-DPN) 매출 예상치를 기존 96억 달러에서 72억 달러로 낮추고, DPN 시장 점유율도 기존 6.1%에서 4.6%로 축소한다”며 “통증 감소 약효가 다소 낮아진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VM202의 임상 성공 가능성은 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남아있다”이라며 세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목표 환자와 약물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사이의 간격을 좁힌 점 △’이-페인(E-pain)‘ 기록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질을 향상한 점 △오류가 조정된 3-1상 결과와 12개월 연장된 연구 모두에서 눈에 띄는 통증 감소 약효가 드러난 점 등을 판단의 이유로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무속인' 논란에 입 열었다…"BTS 군대? 뉴진스 생각한 엄마 마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39,000
    • -3.55%
    • 이더리움
    • 4,533,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5.62%
    • 리플
    • 755
    • -4.79%
    • 솔라나
    • 211,800
    • -6.41%
    • 에이다
    • 681
    • -5.68%
    • 이오스
    • 1,243
    • +0.0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4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6.76%
    • 체인링크
    • 21,380
    • -3.69%
    • 샌드박스
    • 661
    • -8.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