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3분기 어닝시즌 시작...“실적 기대감↑”

입력 2019-10-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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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0-08 08:3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0.05%)포인트 상승한 2021.73에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0.05%)포인트 상승한 2021.73에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완화로 어닝쇼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가 하락한 요인은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일부 매물이 출회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중 상승했던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언론이 중국 상무부가 이번에 ‘스몰딜’ 합의 하고 내년에 해결 어려운 문제를 위한 시간표를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결국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농산물 수입 등 기초적인 스몰딜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추가적으로 협상의 지속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다. 이어 장 마감 직후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거래 가능성이 높다” 라고 주장하는 등 긍정적인 언급을 한 점도 주목해야한다.

한국증시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우호적이고, 실적 또한 바닥이 확인되고 있어 미 증시와 달리 매물 출회 가능성이 제한적이다, 한편 오늘 삼성전자가 실적이 발표되는 데 시장참여자들은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7조 1000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글로벌 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지난해 초부터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신흥국의 12개월 선행 EPS(1주당 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9.0%, 선진국은 -1.7%를 기록 중이다. 이익과 동행하는 경기선행지수가 7월까지 둔화됐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제조업 지수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이익의 반등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각각 전년 대비 -33.0%, -34.1%를 기록했다. 한국의 이익 증가율은 4부터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어닝 쇼크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1개월 간 1.5% 하향 조정됐지만 과거 어닝 쇼크를 기록했던 분기 대비 양호한 모습이다.

반도체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 중에서도 3분기가 지난해 대비 -67.9%로 가장 부진할 전망이다. 컨센서스로 보면 반도체의 이익은 4분기부터 둔화폭 축소가 시작되고 내년 2분기에 이익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은 +1.7%로 이익 변화율로 보면 어닝 쇼크의 가능성은 낮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이번달 들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급격하게 조정을 보이던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았다. 지난달 미국 신규 고용건수는 13만6000명으로 12개월 평균 17만7000명을 하회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제조업 고용이 부진했다. 다른 산업들의 고용 둔화는 노동 수요보다 노동 공급 부족 영향이 컸다.

현 시점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활력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조건이 필요하다. 올해 글로벌 주 식시장은 실적보다는 밸류에이션 상승에 더 영향을 받았다. 이미 금융시장은 4분기 한 차례 정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했다. 미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그다지 싸지 않다.

이제는 실적과 경기 개선이 필요하다.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있다고 해도 미국 경기가 좋지 않은 국면에서 미국 주식시장의 PER이 계속 높아지기는 어렵다. 이번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10~11일)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협상이 타결된다면 기업심리와 실적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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