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21일 오전 11시 7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39% 내린 2만1350원에 거래되며 나흘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전일 5000억원 규모의 CB를 공모 발행하기로 결정, CB발행이 향후 물량 부담 요인이 될 것이란 우려가 주가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행하는 CB는 기존에 발행된 CB의 차환용이기 때문에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최근 제기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며 "하지만 전환가격이 기존의 4만7060원에서 2만9200원으로 낮아지고, 발행물량도 945만주에서 1717만주로 늘어나며 주식전환도 10월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기술력 부족으로 낸드플래시 부문의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 해 당분간 의미있는 주가움직임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