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보안사업으로 새로운 성장엔진 확보”

입력 2008-08-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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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사업 강화를 위해 보안 전문업체 시큐리티인사이트 인수

이스트소프트가 보안SW 전문회사인 시큐리티인사이트의 지분 100%를 18억원에 인수, 보안소프트웨어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 김장중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시큐리티인사이트의 경영권 인수와 비전파워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보안사업의 핵심 연구개발 인력과 긴급대응센터 구축 및 영업시스템 구축이 완료됐으며, 향후 본격적인 기업시장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가 경영권을 인수한 시큐리티인사이트는 PC지기 개발사인 비전파워로부터 인적 분할된 개발전담회사로 알약과 함께 PC지기, KT메가닥터, 야후툴바 등의 보안제품에 안티스파이웨어 관련 기술을 공급하는 연구소 성격의 보안SW 개발사다.

김 대표는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보안사업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전문 인력과 긴급대응에 관한 노하우를 대폭 강화했다"며 "분할 된지 얼마 안 된 시큐리티인사이트의 인수는 곧 비전파워의 기술인수로 해석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기업인수와 더불어 기존 소프트뱅크와의 총판 체제를 보완하기 위해 비전파워와 보안제품에 관한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시장 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이 일반적인 총판 관계를 넘어선 공동 마케팅과 공동 영업을 추진하는 전략적 제휴라고 밝혔으며, 이스트소프트는 향후 비전파워에 전환사채 인수 방식의 지분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중 대표는 "전략적 제휴는 이스트소프트의 마케팅과 비전파워의 영업력을 결합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안 및 컨설팅에 강점을 가진 비전파워와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편 지분출자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의미있는 수준으로만 진행할 것"이라며 "비전파워의 경영권인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날 알약 v2.0, 중앙관리솔루션 등의 출시 계획을 소개하며 향후 집중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고 데이터복구 서비스 등 백신을 바탕으로 한 엔드포인트 보안 사업 집중화 전략과 향후 2010년까지 매출 150억과 함께 기업시장 점유율 20%라는 목표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이스트소프트의 현재 주가는 2008년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률(PER)이 5배 미만으로 동종업종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러한 저평가가 매출의 70% 이상이 게임 분야에 치우쳐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면 보안사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 확보는 수익구조 개선 및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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