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세금의 40% 준조세로 또 낸다

입력 2019-09-3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경연 "17년 준조세 전년 대비 5% 증가해 138조 원"

2017년 준조세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조세는 세금은 아니나 국민과 기업이 꼭 납부해야 하는 부담금을 뜻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30일 준조세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대비 준조세가 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광의의 준조세'가 약 138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2% 증가했다. 조세 총액 대비 40.1% 수준이다. '협의의 준조세'는 약 58조3000억 원으로 5.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광의의 준조세는 조세 외의 국민이 강제적으로 지게 되는 금전적 부담금을 뜻하며 협의의 준조세는 광의의 준조세 중 수익·원인 인과관계로 인한 금전적 부담 제외한 부담금을 일컫는다.

준조세 증가의 주요 원인은 4대 보험 보험료의 상승으로 분석됐다.

2016년 대비 2017년 광의의 준조세 증가분을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이 2조8000억 원, 국민연금이 2조4000억 원 등 4대 보험 보험료만 약 6조 원이 증가했다.

4대 보험이 차지하는 비율도 높았다. 광의의 준조세 부문 4대 보험 총액은 108조8000억 원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협의의 준조세에서는 무려 90%에 달했다.

이에 국민과 기업에 과중한 준조세 부담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 실장은 “지속적인 복지 수요의 증가로 준조세가 급격히 증가하여 기업과 국민에게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준조세 총액의 관리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3: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50,000
    • -0.53%
    • 이더리움
    • 4,494,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0.58%
    • 리플
    • 760
    • +0.8%
    • 솔라나
    • 204,900
    • -2.61%
    • 에이다
    • 679
    • +0.15%
    • 이오스
    • 1,164
    • -11.01%
    • 트론
    • 169
    • +3.05%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3.26%
    • 체인링크
    • 20,950
    • +0.34%
    • 샌드박스
    • 659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