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내 놀라지 않게…" 자택 압수수색 중 검사 팀장과 통화 해명

입력 2019-09-26 18:29 수정 2019-09-26 1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정부 질문서 "죄송하게 생각"…검찰 "부적절하다고 판단"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이달 23일 서울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사 팀장과 통화한 사실에 대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아내를 배려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26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시의 상황과 조 장관이 검사 팀장과 통화하게 된 배경 등을 해명했다.

법무부는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된 후 변호인은 압수영장을 확인 중에 있었고, 배우자는 옆에 있다가 충격으로 쓰러져 119까지 부르려던 상황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배우자가 남편인 조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해 압수수색 관계자에게 '(배우자의) 건강상태가 안 좋은 것 같으니 놀라지 않게 진행해 달라'고 남편으로서 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은 이러한 통화를 통해 압수수색을 방해하려는 취지의 언급을 하거나 관련 수사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도 없다"면서 "당일 압수수색은 11시간 실시 후 종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담당 검사와 통화한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냐고 묻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조 장관이 통화한 검사에게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여러 번 했다"며 "전화를 받은 검사는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하겠다고 계속 응대했으나 이런 과정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23,000
    • +4.69%
    • 이더리움
    • 4,470,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4.71%
    • 리플
    • 739
    • +5.27%
    • 솔라나
    • 208,100
    • +7.6%
    • 에이다
    • 700
    • +9.89%
    • 이오스
    • 1,154
    • +8.77%
    • 트론
    • 162
    • +3.18%
    • 스텔라루멘
    • 165
    • +5.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4.84%
    • 체인링크
    • 20,550
    • +7.37%
    • 샌드박스
    • 651
    • +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