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자위 평균 17세에 한다...텐가, 글로벌 실태조사 발표

입력 2019-09-26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男 15.6세, 女 19.4세로 타국 대비 늦어

(텐가 제공)
(텐가 제공)

한국 성인남녀의 첫 자위 평균연령이 17세(남 15.6세, 여 19.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성인용품 제조사 ‘TENGA(텐가)’가 시장조사기업 펜션벌랜드(PSB)에 의뢰해 진행한 ‘2019 글로벌 자위행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성인남녀의 첫 자위 평균연령은 17세로 나타났다. 남자는 15.6세, 여자는 19.4세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은 조사 9개국(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 일본, 대만) 중 8위를 차지해, 다른 나라보다 늦은 나이에 자위를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이른 나이에 자위를 경험하는 나라는 일본으로 13.8세(남 13.1세, 여 14.9세)로 나타났다. 2위는 미국 14.5세(남 13.4세, 여 15.8세), 공동 3위 스페인 14.8세(남 13.5세, 여 16.2세), 영국 14.8세(남 13.6세, 여 16세), 5위 프랑스 15.2세(남 14세, 여 16.8세), 6위 독일 15.3세(남 13.8세, 여 15.6세), 7위 대만 16.5세(남 15.1세, 여 18.4세), 9위 중국 17.6세(남 16.6세, 여 18.9세)다.

한국 성인남녀는 자위하는 이유로 ‘성적 욕구 해소(남성 52%, 여성 4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성적 즐거움(남성 19%, 여성 21%)’을 위해 자위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한국 성인남녀에게 자위하는 빈도를 물어본 결과, 42%(남성 52%, 여성 26%)가 ‘한주에 수차례’로 응답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 글로벌 자위실태 조사(2017년 데이터 기반)’ 대비 23%p 증가한 수치다.

자위에 대한 담론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점증 추세를 보였다. ‘자위 등 성(性)에 대한 담론이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57%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2018년 조사 결과 대비 7%p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자위가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31%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해 작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4%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에 ‘자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 성인남녀 8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텐가 관계자는 “매년 자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자위와 성에 대한 담론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동일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당당한 성 담론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전문은 2019 텐가 글로벌 자위행위 실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텐가는 6월 한국인의 성생활 실태를 발표했으며, 올해 중 성인용품 사용현황 등의 조사 결과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49,000
    • +4.34%
    • 이더리움
    • 4,532,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0.84%
    • 리플
    • 729
    • +0.97%
    • 솔라나
    • 210,000
    • +8.92%
    • 에이다
    • 674
    • +2.9%
    • 이오스
    • 1,137
    • +5.87%
    • 트론
    • 160
    • -1.23%
    • 스텔라루멘
    • 165
    • +3.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1.14%
    • 체인링크
    • 20,190
    • +3.8%
    • 샌드박스
    • 65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