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기후위기 대응 기구 설립 검토…지역순환경제 만들 것”

입력 2019-09-26 11: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 설립을 검토한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9 서울 전환도시 국제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크고 담대한 변화, 즉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LA)시의 혁신 실험이 참고 사례로 언급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뉴욕시는 생태 안전을 위협하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LA시는 향후 10년간 ‘지속가능도시’로 전환을 위한 비전과 장ㆍ단기 계획을 수립, 올 7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후비상사태 대응 부서를 설치했다.

박 시장은 “정책 우선순위를 ‘생태적’ 관점에 두고 원전 하나 줄이기ㆍ햇빛발전ㆍ도시농업과 도농 교류ㆍ마을 만들기ㆍ사회주택ㆍ사회적 경제ㆍ도시재생 등 서울시가 해온 정책과 성과를 종합해 새로운 방향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태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지역순환경제’를 지향하겠다“며 “지역에서 창출된 이익이 다시 지역으로 환원되는 지역순환 경제권이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정책을 수립ㆍ추진할 때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적 전환에 집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생태문명 전환도시 서울’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생태전환 교육 강화 △시민 기후활동 지원 예산 마련 △채식 선택권을 강화한 학교급식 체계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30,000
    • -0.45%
    • 이더리움
    • 5,334,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58%
    • 리플
    • 737
    • +1.66%
    • 솔라나
    • 247,200
    • +0.86%
    • 에이다
    • 650
    • -2.4%
    • 이오스
    • 1,146
    • -1.72%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0.66%
    • 체인링크
    • 23,230
    • +3.11%
    • 샌드박스
    • 618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