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6명 "블라인드 채용 대비"

입력 2019-09-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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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잡코리아)
(사진제공=잡코리아)

블라인드채용 등 스펙 위주의 채용관행에서 벗어난 채용방식이 확산되면서, 올 하반기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블라인드 채용을 대비해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가 올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신입직 취업준비생 1615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60.2%가 ‘블라인드 채용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39.8%는 블라인드 채용에 별다른 대비 없이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설문에 따르면 ‘블라인드 채용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한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아르바이트나 기업체험 활동 등 △’직무 관련 경험을 쌓고 있다'는 취준생이 응답률 56.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면접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는 응답도 51.7%로 많았다. 이 외에 △직무에세이 등 직무 관련 자소서 준비(21.6%) △NCS 대비(14.9%) △포트폴리오 작성(14.4%) △기업 설명회 참석 등을 통해 정보 수집(9.2%) △블라인드 채용 대비 스터디(4.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블라인드 채용을 대비하면서 64.3%의 취준생들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 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으로는(복수응답) △’정확한 평가기준이 모호하다’는 의견이 응답률 56.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업마다 요구하는 사항이 제각각이다’(45.4%)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하다(30.3%) △블라인드 전형 정보 수집이 어렵다(22.4%) △나의 직무 설정이 어렵다(17.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실제 구직활동을 하면서 블라인드 채용 전형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들의 채용공고를 자주 보는지 질문한 결과 △자주 보인다, 26.1% △매우 자주 보인다, 5.1%로 10명 중 3명 정도의 취준생들이 블라인드 전형을 도입한 기업들의 공고를 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자주 안 보인다, 47.0% △거의 안 보인다, 21.9%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블라인드 채용 기업을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을 통한 능력 중심 채용 정착에 대한 취준생들의 기대감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스펙 위주의 채용 관행이 사라지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달라지는 채용문화가 체감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23.9%에 불과했으며, 반면 △’달라지는 것을 잘 모르겠다’ 43.2% △’현재는 아니지만 점차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는 취준생은 32.9%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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