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百대 상장사 부채비율 101%...전년비 12%P↑

입력 2008-08-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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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조6925억원...유동부채 총액 199조1887억원 32.3%↑

최근 경기악화 등으로 국내 매출 상위 100대 상장 대기업(금융업종 제외)들의 올 상반기 현재 부채총액이 320조69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6%가 늘어 부채비율도 101%로 전년비 12%P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계정보사이트인 재벌닷컴은 올 상반기 금융회사를 제외한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 등 유동부채 총액이 199조18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2.3%가 증가했다.

단기성 기업부채인 유동부채가 급증하면서 이들 기업들의 올 상반기 부채총액은 320조692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27.6%가 늘어났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평균 부채비율도 지난해 상반기 89%이었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101%로 12%P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성 부채인 유동부채는 기업회계상 외화매입금, 지급어음 기타 영업거래에서 생긴 금전채무와 기한 1년 이내의 단기차입금, 미지급금, 미지급비용, 선수금, 예수금, 충당금 등으로 구성된다.

상반기 현재 아시아나항공, SK네트웍스, 대한항공, STX엔진 등은 장단기 부채가 증가하면서 비율이 3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경영이 악화된 코오롱건설, 경남기업, 두산건설 등 건설업체의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별로는 지난해부터 잇딴 기업인수에 나선 대한전선은 지난해 상반기 5435억원이었던 유동부채가 1조4981억으로 급증해 부채비율도 지난해 84%에서 올 상반기 257%로 3배 뛰었다.

한화석유화학, 대한해운, 현대종합상사, E1 등도 단기성 유동부채가 1년만에 배 이상 증가해 부채비율이 크게 뛰었다.

상반기 매출 21조5590억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SK에너지의 경우 유동부채가 전년 대비 93.6%증가하면서 부채비율도 지난해 129%에서 207%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2월 SK인천정유를 인수하면서 부채를 떠앉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442.1%), 대우조선해양(1573.3%), 삼성중공업(1396.5%), STX조선(1478.4%) 등 조선업 회사들의 부채비율이 크게 높은 것은 선박 건조 물량이 급증하면서 선수금이 현행 회계기준상 부채로 잡혔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부채비율이 감소한 기업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의 경우 유동부채와 부채총액이 전년대비 24.3%, 19%증가했지만 자기 자본 총액이 늘어 지난해 상반기 26.6%에서 올 상반기에는 26.4%로 오히려 0.2%P 감소했다.

또 KT는 유동부채가 전년 대비 33.2%가 감소하면서 부채총액도 6%줄어든 9조259억원을 기록해 비율도 지난해 상반기 111%에서 102%로 9%P 줄었다. 롯데쇼핑, LG디스플레이, KT프리텔, 삼성테크윈, KT&G, 삼천리 등도 유동부채가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이 개선됐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상반기 전체적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단기성 부채가 급증하면서 부채비율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최근의 금리상승로 기업들의 금융비용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최우량 기업군인 100대 기업들의 평균 부채비율이 부채 안정선으로 평가되는 100%를 넘어섬에 따라 최근 시장 상황은 경영 부실을 야기할 수 도 있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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