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교육 내실화 사업'…"학생은 ‘체험ㆍ실습’, 교사는 ‘환경 개선’ 원해"

입력 2019-09-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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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엔)
(사진제공=미래엔)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학생은 ‘체험ㆍ실습 중심의 교육’, 교사는 ‘교육 환경 개선’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최근 교육부가 마련한 ‘미디어 교육 내실화 지원 계획’과 관련해 자사의 교수활동지원 플랫폼 ‘엠티처’와 공식 SNS채널을 통해 1648명의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학생들의 미디어 활용능력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교사는 ‘1인 1스마트 기기 보급, 학교 무선 인터넷 구축 등 교육환경 개선’(41.3%)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나, 학생들은 ‘체험ㆍ실습 중심의 교육’(38.8%)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교사들에게 필요한 교육으로는 ‘미디어 리터러시 관련 교수 학습 자료 지원’(55.6%)이 1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미디어 리터러시 우수 수업 사례 공유’(21.8%),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방법’(14.3%)이 뒤를 이었다. 학생들이 원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은 ‘필요에 따라 정확한 정보 습득ㆍ수용 능력’(61.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뉴스에 대한 비판적 사고 능력’(20.9%),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방법’(12.2%) 순이었다.

또한 조사 결과 교사와 학생 10명 중 6명은 수업 과제의 결과물을 미디어 제작 등으로 진행할 때 학습 효과가 높다고 답해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 알파세대에게는 미디어를 활용한 학습이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62.2%) 보다 교사(83.6%)가 ‘그림이나 글’보다는 ‘영상시청·교육용 게임’ 등을 활용한 활동에 수업 몰입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수업 중 미디어 활용 방법에 관해서는 두 집단이 차이를 보였다. 교사들은 수업 중 주로 미디어를 활용하는 단계로 ‘주제 제시 단계(도입부)’(53.4%)를 꼽은 반면, 학생들은 ‘학습내용 파악 활동 단계(전개)’(46.5%)에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고 답하였으며, 주제 제시 단계에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18.0%에 그쳤다.

수업 및 학습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이용하는 미디어로는 ‘동영상 사이트’가 교사 31.4%, 학생 18.6%로 교사의 동영상 사이트 이용 비율이 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수업준비(또는 학습)을 위해 구독하는 채널이 있다’는 질문에는 교사의 30.6%가 있다고 답했으며, 학생은 81.3%를 차지해 교사보다는 학생들의 동영상 사이트 채널 구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미래엔 관계자는 “교육전문기업으로서 교사와 학생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및 교육 환경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해당 설문을 진행하였다”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디지털 미디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교사와 학생에게 적합한 교육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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