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화가와 인간화가, '독도' 함께 그렸다

입력 2019-09-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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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화가 '이메진AI'가 인간화가 두민 작가와 함께 독도를 주제로 한 작품 'Commune with...'을 그렸다.(사진제공=펄스나인)
▲AI화가 '이메진AI'가 인간화가 두민 작가와 함께 독도를 주제로 한 작품 'Commune with...'을 그렸다.(사진제공=펄스나인)
AI화가와 극사실주의 인간 화가가 함께 '독도'를 그렸다.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는 AI전문기업 펄스나인의 AI화가 '이메진AI'와 주사위 작가로 알려진 극사실주의 화가 '두민'이 만나 '독도'를 주제로 협업해 그린 작품 'Commune with…'를 오는 26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는 AI 창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인공지능 AI화가 '오비우스'가 그린 '에드몽 드 벨라미'라는 작품은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 낙찰가 1만 달러보다 40배 높은 43만2000달러(약 4억9300만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올해 6월에는 로봇 예술가 아이다(Ai-Da)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단독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트투게더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아트투게더는 "세계최초로 AI화가와 인간화가의 공동작업을 통해 AI와 인간이 경쟁이 아닌 공존과 상생의 관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 두민 작가는 독도 수면을 경계로 지상 독도를 서양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수면에 비치는 독도는 이메진AI가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교차되는 수면 경계선은 두민 작가가 동서양 혼합 표현 후 크리스탈레진을 이용해 실질적인 수면의 질감이 느껴지도록 코팅작업을 더해 최종 완성했다.

두민 작가는 "미술에서 AI작가라는 존재의 등장은 과거에 사진기의 등장과 같다고 본다"라며 "AI작가가 인간이 그리는 그림의 존재 가치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공존을 통해서 예술가의 노동력을 대신하고 예술가로서 사회적 지성과 창조적 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이다. 작품 'Commune with…'가 그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작품의 기부형 펀딩은 26일부터 아트투게더와 핀크를 통해 미술품 공동구매 방식으로 모집될 예정이다. 26일에는 아트투게더에서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와 두민 작가, 아트투게더 주송현 아트디렉터가 함께 하는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펀딩 이후 작품은 서대문에 있는 '독도체험관'에 공동 구매자들의 명의로 전시되며, 펀딩으로 모인 수익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반크 등 독도 관련 단체들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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