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금융 불확실성에 1조 규모 복합리조트 계약 해지

입력 2019-09-20 1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건설이 발주처의 금융 불확실성으로 1조 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계약을 해지했다.

현대건설은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Inspire Integrated Resort Co., Ltd.)’와 맺은 1조378억 원 규모의 공사 수주를 해지한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 해지 이유는 “선결 조건인 발주처 금융 조달이 완료되지 않아 계약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 5월 현대건설이 수주한 건이다. 공사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 내 호텔 및 공연장,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라 이목을 끌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 해지 이유를 발주처가 계약 선행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규모가 큰 만큼 금융 안전성이 중요한 데, 선결 조건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는 미국에서 카지노리조트를 운영하는 ‘모히건 선’이 100%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결 조건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계약하기로 했는데 그 부분이 이뤄지지 않아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89,000
    • -1.84%
    • 이더리움
    • 4,532,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864,500
    • +2.01%
    • 리플
    • 3,034
    • -1.49%
    • 솔라나
    • 198,200
    • -2.99%
    • 에이다
    • 617
    • -4.34%
    • 트론
    • 432
    • +1.41%
    • 스텔라루멘
    • 358
    • -3.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1.11%
    • 체인링크
    • 20,400
    • -3.13%
    • 샌드박스
    • 211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