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조 규모 수주, 주가 영향 제한적…비LNG 발주 회복 중요”

입력 2019-09-16 08:47 수정 2019-09-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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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에 성공한 세계 최대 크기(2만3000TEU급)의 컨테이너선(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에 성공한 세계 최대 크기(2만3000TEU급)의 컨테이너선(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1조 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최근 수주한 상황에서, 나머지 컨테이너선 수주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번 수주 소식이 지속 가능한 발주가 아니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13일 Evergreen이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발주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며 “금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이날 기준 51억 달러 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수주 목표금액 78억 달러 대비 65%를 달성해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초대형 컨테이너선 Hapag Lloyd 6척 발주가 남은 상황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이 부문 수주 점유율 50%를 상회하는 등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나머지 6척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배 연구원은 “이번 Evergreen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는 이미 알려진 프로젝트였고,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공급 과잉으로 지속 가능한 발주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IMO SOx규제 시행에 따라 탱커의 교체 발주가 기대되고, LPG선 업황 턴어라운드로 올해를 바닥으로 본격적으로 발주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

배 연구원은 또 비LNG 발주 회복이 조선업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한 달 조선업종의 주가는 24% 상승해 현재 0.7배 중반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 지난달 19일 LNG Fueled 탱커 발주가 주가 상승 트리거가 됐는데, 향후 탱커와 LPG선이 발주가 지속 가능해 최근 주가 상승은 정당화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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